‘정지석 서브쇼에 케이타 흔들’ 대한항공 선두 수성

‘정지석 서브쇼에 케이타 흔들’ 대한항공 선두 수성

데일리안 2022-01-20 20:34:00 신고

1세트 12-18서 투입된 정지석, 10연속 서브에 상대 리시브 흔들

초반 기세 올리던 케이타, 흔들린 리시브에 공격력 무뎌져

위력적인 서브를 구사한 정지석. ⓒ KOVO위력적인 서브를 구사한 정지석. ⓒ KOVO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위 KB손해보험을 꺾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서 3-0(25-22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46(15승 9패)을 기록하며 1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KB손해보험에 패해 승점3을 내줬다면 자리를 맞바꿀 수 있었지만 완벽한 경기력으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1,2위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두 팀의 경기는 1세트부터 기싸움이 팽팽했다. 원정 팀 KB손해보험은 V리그 최고의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케이타는 초반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KB손해보험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7-6 상황에서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포효했다.


케이타의 위력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은 16-9까지 앞서나가며 1세트를 무난히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게임체인저로 나섰다. 벤치서 잠시 쉬고 있던 정지석은 12-18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브를 넣기 위해 투입됐다. 곧바로 ‘정지석 타임’이 찾아왔다.


정지석이 연거푸 위력적인 서브를 구사하면서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이 다시 대한항공 코트로 넘어온 것은 임동혁이 공격 성공으로 마무리하며 맹추격이 시작됐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케이타의 공격력도 무뎌졌다. 정지석이 위력적인 서브로 계속해서 리시브를 흔들자 케이타의 공격이 대한항공 3인 블로킹에 막히거나 코트 밖으로 나갔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정지석. ⓒ KOVO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정지석. ⓒ KOVO

케이타의 공격이 막힌 사이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연속 득점으로 기어코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위력적인 서브를 구사하던 정지석은 마침내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20-18로 스코어를 벌렸다. 연이은 공격 실패로 멘탈이 급격히 흔들린 케이타는 공격 상황서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범실까지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대한항공이 12-18서 21-18로 경기를 뒤집는 동안 정지석은 무려 10연속 서브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서브를 잇따라 상대 코트로 보내는 동안 범실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았다.


정지석이 서브로 흔들고 임동혁이 12득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정지석의 서브쇼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13-11로 근소하게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완전히 대한항공 쪽으로 이끌고 왔다. 23-20에서는 상대 허를 찌르는 약한 서브로 에이스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정지석은 15득점으로 활약했는데 서브에이스를 무려 5개나 기록했다. 블로킹이 2개 모자라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은 실패했지만 위력적인 서브로 케이타의 기세를 누르며 팀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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