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연말정산 복잡해서 놓치고, 몰라서 못 받으신 적 있으시죠. 이제는 국가가 연말정산을 대신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날 소득세 인적공제 내용을 담은 연말정산 공약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직장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직장인의 지갑을 조금이라도 두텁게(두껍게) 해드리겠다”며 공제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이 후보는 연말정산 시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중심으로 먼저 계산하고, 추가 조정이 필요한 사람만 서류를 제출하도록 절차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급여분부터 근로소득공제 금액을 상향하고, 현행 1인당 15만원인 자녀세액공제를 2배 이상 확대해 양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무주택 근로자의 전세차입금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한도 300만원), 장기주택 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확대해 전·월세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도 덜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20~30대 청년취업자의 실질소득 지원을 위해 연 100만원의 특별소득공제의 도입과 어려워진 골목상권을 위해 전통시장 사용분 공제혜택의 확대도 이룰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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