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이름에 '아이파크' 당장 빼 …HDC현대산업개발 보이콧 심화되나

우리 아파트 이름에 '아이파크' 당장 빼 …HDC현대산업개발 보이콧 심화되나

센머니 2022-01-20 19:19:56 신고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센머니=홍민정 기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외면받고 있다. 부실시공 정황이 드러나자 재건축을 앞두 있는 일부 단지 주민들은 '보이콧'에 나섰다. 

정몽규 회장은 완전 철거 및 재시공 고려, 보증기간 30년 연장 등 대책을 내놨으나 '아이파크'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파크 단지 입주자와 예정자들 사이에서는 실거주 대신 전세로 돌리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시공 계약을 맺은 사업장들은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다.

HDC현산과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아파트 단지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기도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조합원들은 HDC현산의 재건축사업 참여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조합원들도 안전 문제와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HDC현산을 거부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를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어느 정도 이뤄져 시공사 교체가 어려운 단지에서는 아파트 단지명이라도 교체하자는 입주민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기존 단지명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아이파크'를 제외하고 싶다는 이들도 있다.

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광주 지역에서는 HDC현산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사고가 일어난 광주광역시는 광주시 내에서 현산이 진행 중인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일정 기간 동안 광주시 내에서 HDC현산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 하게 하는 ‘사업 배제’까지 예고했다.

한편,  HDC현산이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공공사업 수주와 민간 공사의 신규 수주 등 모든 영업 활동이 금지된다. 등록말소를 받을 경우에는 완전한 퇴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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