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상장일에 '따상' 가능성은? 전문가 의견은...가격 화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상장일에 '따상' 가능성은? 전문가 의견은...가격 화제

살구뉴스 2022-01-20 18:37:43 신고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기업공개(IPO)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청약이 흥행에 대성공하면서 상장 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결정 뒤 상한가) 성공 여부입니다. 다만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덩치가 워낙 큰 만큼 따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2022년 1월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4%를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도 114조1066억원으로 IPO 역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00조원 이상의 자금이 한 종목의 공모에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약에 참여한 건수도 442만4470건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청약 참여 건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 IET)가 기록했던 약 474만건입니다. 다만 이는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때의 기록인만큼 사실상 LG에너지솔루션이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청약을 진행했던 카카오뱅크(323410)의 청약 참여 건수는 186만건에 그쳤습니다.

그렇다면 최종경쟁률은 어떻게 되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69.34대 1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211.2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금융투자 73.72대 1, KB증권 67.36대 1, 신영증권 66.08대 1, 하이투자증권 66.06대 1, 대신증권 65.35대 1, 신한금융투자 64.58대 1 순이었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청약 건수 200만건을 예상했으나 예상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청약이 몰리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1주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1.75주입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입니다. 미래에셋을 제외한 증권사를 선택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나 2주를 받을 수 있지만,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합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미래에셋을 제외한 모든 주관사들이 1주씩은 무조건 받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넣으신 KB를 예로 들자면 LG에너지솔루션 예상 배정수가 1.14로 나옵니다. 1주는 무조건 받고 0.14(전체의 14%)는 2주씩 추첨으로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발표는 언제나고 환불은 언제 해주나요?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식적인 발표일은 21일입니다. 그리고 환불도 같은날 오전 중에 된다고 합니다. 증권사에 따라 발표되는 날짜가 조금 변동이 있다고 하니 청약하신 증권사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따상 가능할까..? 가격은?

 

시장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곳은 상장 후 따상 가능 여부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2022년 1월 27일입니다. 만약 상장 첫날 따상까지 간다면 주가는 78만원까지 가격이 오릅니다. 즉,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한주당 48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모가 30만원 투자 대비 수익금이 무려 48만원입니다. 


하지만 증권가는 따상은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기며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유력할 정도로 덩치가 큰데, 이 정도 규모의 자금이 단기에 쏠리려면 다른 코스피 종목들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따상이 아니라 따(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 형성)만 된다고 해도 시총이 140조원이 된다”면서 “현재 코스피 2위인 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가 90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코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커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는 100조원 안팎을 적정 시총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이 101조원, SK증권과 삼성증권이 100조원을 적정 시총으로 제시했습니다.

증권가는 또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주가는 수급 이슈가 마무리된 한 달 후에나 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2월 말에는 수급으로 인한 버블 효과에서 벗어나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수준의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초에는 수급적 이벤트가 지수를 주도하지만 점차 펀더멘털과 적정 밸류에이션 등 정성적 요인을 따라가게 된다”면서 “작년 대형주 평균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78% 상승으로, 이를 가정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당일 종가는 53만4000원”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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