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미키7' 각색
제목은 미정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미국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의 공상과학(SF) 영화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매체들은 19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복제 인간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화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키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올해 중 출간할 소설로,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키7'은 얼음 세상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드는 일을 하는 복제인간으로, 다른 파견 대원들을 대신해 위험한 일을 담당한다. 복제인간은 사망하면 새 육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생된다. 소설은 복제인간 '미키7'이 또 다른 복제인간 '미키8'을 만나며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버라이어티는 소설의 작가 애슈턴이 출간에 앞서 원고를 봉 감독에게 보냈고, 봉 감독이 여기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로버트 패티슨이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배티슨은 영화 '트라일라잇' 시리즈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에 출연했으며 3월 개봉하는 '더 배트맨'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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