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기 바이크 스타트업 회사인 데이먼 모터스는 CES 2020에서 전기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하이퍼스포츠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CES 2022에서는 두 번째 전기 바이크인 하이퍼파이터를 대중에게 선보였는데, 하이퍼파이터는 하이퍼스포츠와 동일한 하이퍼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외관은 전형적인 스트리트 파이터 스타일이다. 앞부분에는 LED 헤드램프와 C자형 주간 주행등을 달았으며 뒷면에도 LED 리어램프가 들어갔다. 차체는 노란색 컬러에 검은색 데칼과 카본 부품들로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인 느낌은 두카티의 스트리트 파이터가 생각나는 디자인이다.
플랫폼은 할리 데이비슨의 라이브 와이어 애로우 플랫폼과 유사한 개념으로 만들었다. 플랫폼에 전기 배터리를 넣기 위해 케이스를 추가하고 여러 종류의 바이크를 제작할 수 있게 호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3마력, 최대토크 20.3kg·m를 내는 모터와 20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235km이며, 최고속도는 274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3초 만에 도달한다.
고성능 바이크에 주로 사용하는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과 올린즈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무게 감량을 위한 모노코크 프레임을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더불어 레이더와 카메라, 기타 센서를 사용해 360º 경고 시스템을 제공하는 ‘코파일럿 프로그램(Co-Pilot Program)’과 버튼 하나로 조절이 가능한 핸들바, 개폐식 앞 유리를 통해 라이딩 포지션을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시프트 시스템(Shift System)’ 등 최신 전자 장비를 적용했다.
하이퍼파이터의 가격은 콜로서스 3만5000달러(한화 약 4171만 원), 언리미티드 20 2만5000달러(한화 약 2979만 원), 언리미티드 15 1만9000달러(한화 약 226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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