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건진법사, 윤석열 의사결정에 참여한 적 없다"

이준석 "건진법사, 윤석열 의사결정에 참여한 적 없다"

데일리안 2022-01-19 09:27:00 신고

"매머드 선대위 때 면밀 체크 안 해

실제 의사결정에 참여한 바는 없다

어깨 툭? 트럼프와 사진 허경영은?

야권 단일화, 합친다고 이기는 것 아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건진법사'라 불리는 한 무속인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일정 및 메시지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의사결정에 참여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매머드라 불릴 때, 그 때 참 많은 분들이 손만 들면 활동할 수 있게 했던 시점"이라며 "그 때 어떤 분들이 오는지 면밀하게 체크를 안 했다. 선거대책본부에선 최대한 슬림화해 상당 부분 해촉해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 분이 실제 의사결정에 참여한 바도 없던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건진법사는 윤 후보의 핵심 관계자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며 "그 분이 어떤 경위로 선대위에 참여했는지 파악해보려 했는데 윤핵관의 영향력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악한 근거로는 어떤 분이 추천했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영향은 아니었던 것"이라 강조했다.


세계일보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건진법사가 윤 후보의 어깨를 치는 장면이 잡힌 것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 사건은 종종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진 찍고 오지 않나, 트럼프가 허경영을 알겠는가"라며 "다정히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긴밀하고 특수한 소통 관계는 아닌 것"이라 선을 그었다.


또 "윤 후보도 저도 시간 날 때마다 선대본 사무실들을 순회 격려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치적 지향점 있는 분들은 친밀감에 사진을 찍고 한다"며 "건진법사가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해서, 친밀해 보이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해석하면 허경영은 미국 정가의 엄청난 거물"이라 언급했다.


건진법사의 처남이 윤 후보를 수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당내 인사가 상황을 모르면서 제보했을 텐데 파악하면 과장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윤 후보가 경선 참여 전에 언론인들과 백브리핑을 할 때 어떤 분이 접근해서 '답하지 말라 좌파입니다'라 한 것 기억하나, 다들 후보에게 긴밀히 조언하는 분이라고 봤는데 전혀 알지 못 하는 분이었다. 그런 식의 오해 살만한 것이 있었을 것"이라 반문했다.


문제가 된 선대본 내 네트워크본부를 해체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어떤 경위에서 네트워크본부라는 게 생긴 것인지 선대본부에서 파악하지 못 했다"라며 "매머드 선대위에서 급하다보니 혼선이 있던 것으로 보고 정리 중"이라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3·9 대선 국면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단일화라는 게 말 그대로 산술합으로 지지가 나오는 게 드물다"라며 "저희가 가지고 있던 2030 지지층이 일시적으로 안 후보에 이전돼 수치가 상승한 것에 너무 고무돼 '안일화' 이런 말을 만들었다. 커뮤니티에서 안일화가 유행한다는데 제가 인터넷을 보면 간일화라는 단어가 뜨더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에서 조건을 가지고 항상 지리한 협상이 이뤄지고, 건설적이지 않은 논쟁으로 간을 보는 형태라 간일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동참하며 사심 없이 연대가 이뤄지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민이 보기 싫어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윤 후보는 공개적으로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후보가 선대본 개편 이후 대부분 조사에서 1위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단일화를 꺼내겠나"라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합쳐진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막판에 불리한 상황이 나온다는 것은 저희가 상당한 실수를 했거나 이런 상황인데 합친다고 나아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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