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아내와의 열애부터 초고속 결혼, 혼전임신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25회에는 ‘10년 차 유부남’ 하하와 ‘새신랑’ 장동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장동민은 제주도에서 6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그런 자리에서 만날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라면서 “작년 8월에 만났다. 원래 알고 지내던 동생이 있었는데 약속을 미루다가 우연히 하루 쉬는 날 그 동생이 골프를 치러가자고 했다. 그날은 내가 30분을 기다렸는데 화가 안 났다”라며 아내와의 첫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느낌은 이거였어. 안녕하세요 하는데 내가 저 여자랑 결혼할 수 있겠구나”라고 밝혀 돌싱들을 놀라게 했다. 유부남 하하만이 공감했다.
장동민은 첫만남에 장모와 통화를 나눴을 뿐만 아니라 만남 2일차에 친구부부가 있는 차 안에서 키스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백은 따로 안 했다. 말 안 하고 바로 키스했다. 처음 만난 다음 날, 친구 남편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그때 저는 술 마셔서 아내랑 뒷자리에 앉고 앞자리엔 친구 남편, 친구가 타고 있었다. 키스를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먼저 신호를 보냈다. 길게 한 건 아니었다”라고 얘기했다.
장동민은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그때가 10월 초, ‘결혼 해야겠다’ 생각했고 10월 말엔 이미 집안끼리 인사를 나눈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촬영 끝나고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니, 아내한테 문자가 와 있는 거야. 임신 테스트기 사진이. 두 줄이었다”라며 혼전임신 사실을 밝혔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황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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