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가면토론회’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JTBC 파일럿 프로그램 ‘가면 토론회’가 방송 2회 만에 중단됐다. ‘마라탕’이라는 가명을 내세운 패널이 이준석 대표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그가 방송 도중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비난성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자 조기종영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JTBC 측은 “일부 출연자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익명의 패널이 논리로 토론을 벌인다는 포맷 특성상 방송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녹화분도 방송하지 않기로 했으며, 프로그램 정규 편성도 불발됐다”고 밝혔다.
(사진=JTBC 홈페이지) JTBC 측은 ‘가면 토론회’ 공식 홈페이지 삭제와 함께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했다. 빈자리는 ‘아는 형님’이 채운다. 19일 오후 9시 ‘가면 토론회’ 3회가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아는 형님’ 재방송이 대체 편성된 상황이다.
‘가면 토론회’는 논객들이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채 3대3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일 첫 방송됐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