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의 흥망성쇠, 탐욕의 끝은[스크린PICK]

'하우스 오브 구찌'의 흥망성쇠, 탐욕의 끝은[스크린PICK]

이데일리 2022-01-15 11:09:04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처음부터 사랑에 빠졌던 그 이름 구찌. 내 것이 될수록 더욱 갖고 싶었던 이름.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었던 그 이름. 구찌를 갖기 위해 구찌를 죽이기로 했다.

패션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충격적인 사건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1995년 3월 구찌 창업자 구찌오 구찌의 손자 마우리치오 구찌가 청부살인에 의해 사망한 실제 사건을 다룬다. 구찌는 위기 때마다 톰 포드·알렉산드로 미켈레 혁신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한때는 가족 간 경영권 다툼과 청부살인 사건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던 브랜드. 영화는 그 시기 구찌 가문의 흥망성쇠를 통해 부와 권력, 그리고 명예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그린다.

감독 리들리 스콧. 러닝타임 158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1월 12일.

◇경관의 피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수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합법과 위법, 원칙과 반칙, 아슬아슬한 경계에 선 두 경찰의 충돌하는 신념을 통해 정의를 위한 불의가 정당화될 수 있는지, 반대로 어떠한 경우에도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장르적 쾌감은 있는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하는 엉성한 얼개가 아쉽다.

감독 이규만. 러닝타임 119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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