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디젤' 골프·아테온으로 승부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디젤' 골프·아테온으로 승부

머니S 2022-01-15 06:45:00 신고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대표(사진·44)가 임인년 새해 골프 8세대, 아테온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은 전년대비 18.5% 감소한 1만4364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1만5053대를 판 볼보에 국내 수입차 판매량 4위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사샤 아스키지안 대표는 올해 골프 8세대, 아테온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작년 부진을 털어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폭스바겐은 ‘신형 8세대 골프’와 ‘신형 아테온’을 동시에 출시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골프는 완전변경(풀체인지). 아테온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아테온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모델로 통한다. 신형 아테온 외관은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스트립이 추가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공기흡입구와 범퍼가 장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전에 비해 넓어졌고 후면 테일램프 구성은 새로워졌다. 배기파이프는 4곳으로 구분해 고성능 모델 느낌이 나도록 했다. 
신형 골프도 올해 폭스바겐의 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7월 국내 판매가 중단된 지 5년6개월 만에 다시 한국 소비자를 만나는 셈이다. 골프는 한국에서 2005년 법인 설립 이후 누적판매량 4만7283대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사샤 아스키지안 대표는 개선된 성능,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골프 8세대를 들고 국내 해치백 시장 재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2019년 10월 유럽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다. 

복합연비(17인치 기준)는 17.8km/ℓ다. 국내 판매된 기존 7세대 골프 2.0 TDI(15.5km/ℓ)보다 향상됐다. 시속 210km 까지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된다.
다만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전동화가 아닌 디젤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두고 재고 처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판매한 1만4364대 가운데 디젤 모델은 9570대로 66.6%에 달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디젤차 판매량이 3만9048대로 전년대비 48.6%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폭스바겐의 디젤 밀어붙이기와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골프 8세대와 신형 아테온은 유럽 등에서 디젤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이 함께 시판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디젤 모델만 들여왔다. 폭스바겐 본사가 있는 독일을 포함해 유럽에서 2030년까지 전체 판매되는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을 70%로 높이고 2035년에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아예 중단할 계획이다. 

유럽 디젤차 퇴출에 앞장선 폭스바겐이 유독 한국에서는 디젤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은 환경규제가 강해 디젤 재고차량을 한국에 처리를 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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