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2발 발사…軍 "정확도 향상 꾀한 듯"

북한, 미사일 2발 발사…軍 "정확도 향상 꾀한 듯"

데일리안 2022-01-15 05:30:00 신고

"사전에 발사 징후 포착"

재작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조선중앙TV재작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조선중앙TV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가운데 군 당국은 "정확도 향상을 위한 일련의 시험발사"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군사도발은 지난 5일, 1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41분과 52분께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해 동북 방향으로 발사체 1발을 각각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약 36㎞로 탐지됐다.


군 관계자는 "사전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징후가 있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우리 자산으로 포착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11일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사거리를 '700㎞ 이상'으로 언급하며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못한 바 있다.


군 당국은 구체적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기존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도 했다.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 및 제원 등을 감안하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이나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평가되는 KN-24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군 당국은 북측이 2발의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데 대해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미사일이 날아간 방향 등을 고려하면, 북측이 '주요 표적'으로 삼아온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연이어 타격했을 수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해당 미사일이 '풀업기동' 등의 변칙적 움직임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로 인한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남북이 대화·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도 한반도 평화와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 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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