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버림과 기쁨

(47) 버림과 기쁨

마음건강 길 2022-01-15 04:30:00

◆다섯째 주 29~35일: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화엄경(華嚴經)》에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문제의 근원은 욕심과 집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욕심을 채우면 행복해질거란 착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욕심은 불행으로 이어집니다. 욕심과 집착은 우리 삶을 불행하게 만들어갑니다. 

버림은 보시입니다. 보시는 나눔이고 나눔의 씨앗은 행복의 열매로 돌아옵니다. 저는 고민을 털어놓는 분들에게 늘 얘기합니다. 

“구하라! 그럼 불행해질 것이고, 놓아라! 그럼 행복해질 것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떨어지는 저 꽃을 보며 여러분은 무얼 버릴 것입니까? 

법정 스님이 쓰신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적게 버린 자는 적게 얻을 것이고, 크게 버린 자는 크게 얻을 것이다.” 

 

나무는 꽃을 버리고 강물은 강을 버립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걸 바꿔야 합니다.

행동도 바꾸고 말도 바꾸고 생각도 바꾸면 새 삶이 시작됩니다. 

적게 버린 자는 적게 얻고, 크게 버린 자는 크게 얻을 것입니다. 컵 속의 물을 버려야 새로운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손에 쥔 것을 놔야 자유로운 손으로 새로운 것을 쥘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하착(放下着)’이라고 하는 겁니다.

 

◆ 29일차 화두: 기쁨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을 ‘기쁨’이라고 합니다. 만족할 때 우리는 기쁨을 느낍니다. 중요한 건, 만족은 타의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나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환경, 다른 상황, 다른 인연들 속에서 살아가기에 만족을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자기가 있는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고 감사할 때 기쁨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때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한 우주의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기쁨은 나와 남을 살리는 자비심의 발현입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처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남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기쁨이 되기도 하고 불만이 쌓이기도 합니다. 

외부 세계는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니라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안경’에 따라 정해지는 것입니다. 

‘나는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나는 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나는 남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 나는 어떤 안경으로 나와 남과 세상을 바라보는지 살펴보십시오. 그 속에서 나에게 감사한 것, 남에게 감사한 것, 환경에 감사한 것을 찾아보십시오. 그 감사함 속에서 기쁨이 솟아납니다.

 

◎ 붓다의 말

사람이 기쁨과 행복을 얻고자 한다면 모든 생명을 아프게 하거나 해치지 마라. 살아 있는 것들의 아픔을 없애주고, 죽음에서 살려주는 일을 즐겨 하면 훗날 반드시 행복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느니라. - 《법구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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