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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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에게 꼭 ‘거울을 보면서 운동하라’고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틀린 동작으로 운동하는 건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 잘못된 근육의 개입으로 오히려 자세가 틀어지거나 운동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개인 트레이너가 있으면 틀린 동작을 잡아줄 수 있지만, 혼자 운동할 때는 거울을 보며 팔다리의 높이라든지 허리가 펴졌는지, 동작이 수평 수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눈으로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팔을 양옆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만 해봐도, 무의식 중에 운동하면 라운드 숄더가 있는 경우는 팔이 무조건 앞으로 쏠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깨의 전면과 측면, 원하는 부위에 제대로 자극이 올 수 없다. 거울을 보며 팔을 몸통과 일자로 잘 들어 올리고 있는지 체크하며 그 동작의 감각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운동에 조금 익숙해진다면 감각만으로도 바른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자세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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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없이 운동하는 경우는 보통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함이 덜한 것은 장점이지만, 집중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정확한 동작을 하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주의력 저하로 인한 부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때문에 지루하다면 영상을 보는 것보다는 음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홈트레이닝 영상을 참고하는 경우라도 가능한 시선이 가기 편한 위치에 화면을 두고, 중간중간 자신의 자세를 꼭 체크해 가며 운동해야 한다. 부상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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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재민 교수에 의하면 다른 일을 하면서 운동하면 목표 강도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 헬스 유튜버 1타강사인 김계란도 운동에는 근육을 수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정보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눈을 감고 계단을 내려가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우리의 뇌는 어떤 순간에 어느 강도로 어떤 근육을 수축시킬지 아주 정밀하게 계산하고 있는데, 이 계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시각 정보. 눈을 통해 뇌를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근육에 명령을 내리게 되기 때문에 힘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운동할 수 있는 거울 앞에서 운동하는 게 좋다는 것. 특히 스쿼트나 데드리프트처럼 무게를 들어 올리는 운동에서는 더 중요하다. 운동 효율 상승
」반면에 운동 중에 거울을 보지 않는 게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시선의 위치, 그러니까 얼굴의 방향이 중요한 동작을 할 때. 예를 들어 플랭크처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일자가 되어야 하는 동작이라면 당연히 거울을 통해 자세를 잡은 후 목 방향을 정렬하는 것부터 제대로 된 동작의 시작이다. 또 자극을 더 섬세하게 느끼고 싶은 경우에는 시각 정보보다 몸의 자극점에 더 집중해 운동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라 자세 잡기가 어려운데 큰 거울이 없다면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동작을 촬영하며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웬만하면 전신거울 하나 정도는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옷맵시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
프리랜스 에디터 송명경 사진 unsplash 영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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