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4차접종 급물살?… "당면과제는 3차접종"

오미크론에 4차접종 급물살?… "당면과제는 3차접종"

머니S 2022-01-13 16:48:45 신고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을 시작했거나 검토 중인 가운데 국내 방역당국도 4차 접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는 3차 접종률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필요시 시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3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반복적인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외신 보도와 함께 4차 접종 여부를 검토 중인지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은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 접종과 관련해 면역체계에 과부하를 초래해 위험이 있으며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MA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을 한 두 번 추가 접종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 접종할 순 없다고 생각된다"며 "4개월마다 추가로 접종하는 것은 면역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반장은 "EMA 관계자 발언을 보면 기본 접종 완료 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추가 접종을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이는 3차, 4차 접종의 문제라기보단 추후 N차 접종을 짧은 주기로 계속 하는 것은 면역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향후 접종 전략을 세울 때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주요국들이 현재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현재는 3차 접종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4차 접종에 대해서도 해외 사례와 추가 연구를 토대로 지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반장은 "기본적으로 현재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전략으로 3차 접종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영국을 포함해 프랑스, 독일 등이 접종 간격을 단축했으며 우리나라는 그보다 더 빠른 3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진 18~59세에 대한 3차 접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4차 접종과 관련해선 3차 접종의 지속 효과에 대해 면역 지속 기간 등 각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필요 시기나 어느 대상군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준비하고 필요할 때 바로 시행토록 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입장은 4차 접종을 대비하되 현재 집중할 대상은 3차 접종에 대한 신속한 추진"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의 감염·중증 예방 효과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차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위중증화율 등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 대비 2차 접종자의 감염 예방효과는 58.2%, 3차 접종자는 8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3차 접종 완료군은 100%, 2차 접종 완료군은 92.3% 더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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