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얼굴' 오타니, 야구 콘텐트 파워를 말하다

'야구의 얼굴' 오타니, 야구 콘텐트 파워를 말하다

일간스포츠 2022-01-13 14:35:46 신고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

 
2021년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일본인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최고의 수식어를 얻었다. '야구의 얼굴(the Face of Baseball)'.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유명 잡지 GQ 표지 모델 인터뷰에 나선 오타니의 소식을 13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를 야구의 얼굴로 칭했다. 오타니는 "영광이다. 더 잘 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2021 정규시즌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를 기록했다.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고,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특별상 등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휩쓸었다. 
 
오타니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이곳(미국)에 왔다. MLB에서 가장 좋은 1년(2021년)을 보여줬다. 그러나 딱 1년뿐이었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야구 콘텐트에 대한 자부심도 전했다. MLB는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뿐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와 비교해도  젊은 팬이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타니는 "몇 나라를 빼면 야구팬이 축구, 농구팬보다 적다. 하지만 야구가 성행하는 나라에서는 믿기 어려울만큼 인기가 높다. 야구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국에서 야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 내가 기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스피드업 규정 등 리그 흥행을 위해 급진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전했다. 
 
소통 장벽에 관한 소신도 전했다. 오타니의 영어 구사는 능숙한 편이 아니다. 한 스포츠 매체 진행자는 이 점을 꼬집으며, 오타니가 미국 내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기 어렵다는 의도로 발언한 바 있다. 
 
오타니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영어로 소통하면 물론 장점이 있겠지만, 나는 야구를 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 경기장에서 내 플레이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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