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열심히 일한 '명예 택배기사 1호' 경태가 대리 진급했다 (+2호)

아빠랑 열심히 일한 '명예 택배기사 1호' 경태가 대리 진급했다 (+2호)

경기연합신문 2022-01-12 17:24:32

명예 택배기사 '경태'

명예 택배기사 '경태'가 대리로 승진했다. 경태의 후임자로 택배견 '태희'도 입사했다.

11일 CJ대한통운 등에 따르면, 10일 인사발령을 통해 경태가 대리로 승진했다. CJ대한통운은 임명장을 통해 "위 강아지는 CJ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 1호로서 전국민의 마음을 뒤흔드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므로 대리 진급을 명한다"고 밝혔다.

경태는 CJ대한통운에서 근무 중인 택배기사의 김상우(34)씨의 반려견이다. 김상우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려 승진이라니. 이제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올렸다.

임명장 받은 경태

김씨는 지난 2013년 비 오는 여름날 화단에 버려져 있던 경태를 발견했다. 당시 경태는 뼈가 죄다 골절돼 있었고, 심장사상충까지 있었다. 김씨는 경태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한 뒤 가족으로 맞았다.

이후 2018년부터 택배일을 시작한 김씨에게 문제가 생겼다. 일을 하러 나가려고 할 때마다 경태가 크게 울부짖으며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김씨는 택배 차량 조수석에 경태를 태우고 함께 일을 다녔다.

그러던 2020년 12월 경태가 택배 차량에 혼자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동물학대'라는 오해를 받았다. 이에 김씨가 직접 인터넷에 글을 올려 해명하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이를 계기로 김씨와 경태의 사연이 알려졌고 고객들 사이에서도 둘이 즐겁게 배달을 다닌다는 증언들이 올라오면서 경태는 '택배견'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달 뒤 CJ대한통운은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했다.

현재 경태의 소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다. 팔로워수는 22만명에 달한다. 무려 인플루언서 인증도 받은 상태다.

한편 임시보호견이었던 시츄 '태희'를 추가로 입양하면서 가족이 늘었다. 경태의 승진 인사와 함께 태희도 2호 명예 택배기사로 입사했다.

명예 택배기사 2호로 임명된 '태희'

 

[ 사진=김상우씨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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