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방식' 노바백스 백신, 교차·3차접종엔 못쓴다?

'전통 방식' 노바백스 백신, 교차·3차접종엔 못쓴다?

머니S 2022-01-12 16:58:35 신고

다음달 중순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교차접종과 3차접종(부스터샷)에는 활용하지 못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2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바백신의 코로나19 백신)품목 허가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2월 중순부터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 프리필드 시린지'에 대한 품목 허가 결정을 내렸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전통적인 제조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다. 2~8도에서 5개월간 냉장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별도의 해동 절차도 필요 없다. 이미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에 사용된 기술로 안정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의 성인 중 미접종자다.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 시 기본접종이 완료된다. 교차접종과 3차접종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노바백스 백신의 기본적 허가사항이 성인 대상 1~2차 접종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노바백스 백신의 기본적 허가사항은 성인 대상 1~2차 접종"이라며 "3차접종과 교차접종은 별도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차접종과 3차접종 활용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월 초 노바백스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 팀장은 "(노바백스는) 오늘 허가가 났고 국가 출하승인검정 절차가 있으니 물건을 받는 것은 2월 중순"이라며 "접종도 그때부터다. 접종 계획은 2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국가 출하승인을 우선 거쳐야 한다"며 "빠르면 2월 초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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