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사상 첫 7000명대…재택치료 안착 시급

확진자수, 사상 첫 7000명대…재택치료 안착 시급

헬스경향 2021-12-08 15:18:00 신고

방역 당국, 재택치료방안 개선해 활성화 도모
건강 모니터링 및 가족 공동격리기간 7일로 단축
고령층 추가접종 및 청소년 기본접종은 속도 붙어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00명대로 치솟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17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142명, 해외유입은 33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48만9484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환자도 급증해 800명대로 올라섰으며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수도 3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재택치료 방안을 전반적으로 점검, 개선안을 서둘러 발표했다. 재택치료를 안착시켜 생활치료센터와 입원병상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무증상 경증환자가 80~90%를 차지하는 코로나19 특성을 반영해 대부분의 국가는 꼭 필요한 환자를 중심으로 입원치료를 시행하고 재택치료를 일반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부터 재택치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확진자의 약 50%가 재택치료, 30%가 생활치료센터, 20%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12월 1주 평균). 

이에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일상생활 제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지차체 내 재택치료 전담팀을 재택치료추진단으로 개편하고 추진단 내에는 기존의 건강관리반, 격리관리반 외에 인프라반을 신설하고 보건소 외 행정인력을 재택치료 업무에 추가 배치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은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재택치료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확보할 예정이다.

 * (건강 모니터링) 1일 2회 재택치료 대상자의 건강 상태 확인(1일 1회 이상 유선 모니터링), 집중관리군의 경우 1일 3회의 건강 모니터링 실시 / 나머지 3일은 자가격리 실시

**관리 의료기관 : 216개소(12.3. 기준) : 상급종합병원 4, 종합병원 120, 병원 88, 의원 4

재택치료 기간 중 공동격리자 관리내용 변경안

가족의 공동격리 부담 또한 조금은 해소될 전망이다.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며 8일차부터는 격리 없이 자가격리자의 동거인 수준으로 관리된다. 이에 8일차부터는 동거인 가족도 출근, 등교가 가능하다. 단 격리기간 단축은 백신접종완료자에 한해 적용되며 격리 6~7일차에 PCR검사 실시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된다. 격리기간 중에도 병원진료, 약 수령 등 긴급한 상황에선 외출이 허용된다.

재택치료에 따른 가구별 추가 생활지원비 금액

재택치료 대상자(확진자)가 백신접종완료자이거나 18세 이하인 경우에는 오늘(8일)부터 가구별로 추가 생활비가 지원된다.


고령층 추가접종에는 조금씩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12.6~12.7) 60세 이상 연령층의 일별 평균 접종자수(22.7만명)는 12월 1주(11.29~12.5) 일별 평균 접종자수(11.3만명)에 비해 약 2배 많았다. 이는 12월 한 달을 고령층 추가접종 집중 지원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전예약 없이 추가접종하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8~49세 연령층 역시 기본접종완료 5개월이 지나면 사전예약을 통해 추가접종할 수 있으며 당일 접종을 원하는 경우에는 1개월 더 앞당겨 기본접종 4개월 뒤 접종할 수 있다. 청소년 기본접종 역시 12~17세 1차 접종률이 49.5%로 전체 인구 대비 50%에 근접하는 등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국민의 80.7%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18세 이상 기준으로 하면 91.8%를 달성했다. 추가접종은 신규 접종자 28만명을 포함, 8.8%이며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할 경우 2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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