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어찌할꼬'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배구는 단체운동"

'알렉스 어찌할꼬'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배구는 단체운동"

아이뉴스24 2021-12-04 17:11:12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만."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연패를 끊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고개를 숙였다.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개막 후 남자부 7개 팀 중 처음으로 두자리수 패배(10패)를 당했다.

3승 10패(승점12)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연패가 4경기로 늘어났다. 그런데 이날 우리카드는 1~3세트 모두 국내선수로만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4일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로 코트에 나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주포' 알렉스(포르투갈)는 이날 교체로 코트로 나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알렉스가 주전 멤버 중 한 명이고 선발 출전하는 게 맞다"면서도 "좀 그렇다. 그런 면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알렉스가 부상을 당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 제외된 건 아니다. 신 감독은 직접적으로 알렉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배구는 개인 운동이 아니다. 단체 운동이고 팀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알렉스의 경우 지난 시즌에도 몇 번 그랬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너무 흥분하고 개인 플레이를 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성격 문제일 수 도 있는데 이런 면이 팀과 다른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계기로 우리팀의 국내 선수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가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는데 많은 힘을 보탰다.

알렉스는 우리카드와 재계약해 올 시즌 다시 V리그 코트로 나섰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오프시즌 동안 전력 누출이 적은 팀으로 꼽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4일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런 이유로 우승 후보 일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우리카드는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할 알렉스가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알렉스는 이날 전위에서 원 포인트 블로커와 원 포인트 서버로 나왔고 서브 에이스 하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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