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램파드, 경질 사실 알고 있었다..."문자 받자마자"

'첼시 레전드' 램파드, 경질 사실 알고 있었다..."문자 받자마자"

인터풋볼 2021-12-04 12:36:37 신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 이전에 첼시를 지휘했던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이 경질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회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자마자 경질을 직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첼시를 넘어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전설 중 하나인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 위기에 빠진 첼시를 위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당시 첼시는 이적시장 징계로 인해 전력 보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며, 팀 내 에이스였던 에당 아자르마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공백이 발생했었다.

'독이 든 성배'를 마다하지 않은 램파드 감독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이뤘다. 메이슨 마운트, 칼럼 허드슨-오도이, 타미 아브라함(현 로마), 피카요 토모리(현 AC밀란) 등 어린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돌풍을 일으켰다.

첼시는 처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감독을 맡은 램파드 감독과 함께 리그 순위를 4위로 마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낸 램파드 감독을 위해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벤 칠웰, 카이 헤브르츠, 에두아르 멘디 등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의 활약은 거기까지였다. UCL은 괜찮았지만 리그에선 중위권까지 추락하며 부진했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경질됐고, 그렇게 레전드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났다. 이러한 가운데 램파드 감독이 첼시에서 경질됐던 당시를 회상해 화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브루스 벅 회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이사회실로와 우리를 만날 수 있겠나?'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라며 경질을 직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내가 일하고 싶은 곳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어 행운이다. 하지만 급한 상황은 아니며 제대로 된 기회를 잡고 싶다"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아스톤 빌라에 부임한 것과 마찬가지로 램파드 감독 역시 첼시가 아니더라도 다른 클럽에서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