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서울 1천870명 확진…하루만에 또 동시간대 최다

검사줄 길게 늘어선 서울역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명대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다. 2021.12.2 [e-mail]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목요일인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8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였던 전날(1일) 1천837명보다 33명 많고 1주일 전(11월 25일) 1천507명보다는 363명이나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일 2천268명, 지난달 25일 1천742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9월 24일 1천221명으로 처음 1천명대를 기록한 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달 2일 1천4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16일 1천436명, 23일 1천734명, 24일 1천760명, 26일 1천888명, 30일 2천222명으로 지난달에만 다섯 차례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일 2천268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64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3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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