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조찬기도회서 조우…"공정한 나라" 한목소리

이재명-윤석열, 조찬기도회서 조우…"공정한 나라" 한목소리

폴리뉴스 2021-12-02 17:57:16 신고

[폴리뉴스 권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기독교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한목소리로 "공정한 나라"를 약속했다.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는 두 후보를 비롯해 김진표·송기헌 민주당 의원, 이채익·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등 여야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행사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나란히 앉은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찬송가를 들으며 함께 웃고 서로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고, 아내도 어릴 적부터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며 "주님의 은혜와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도 사랑이 넘치고 은혜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 나라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도 사회도 전 영역에서 위로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리막길일 수도, 도약의 전환점일 수도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특히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과 대립이 심각한데,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오늘 기도 주제인 공의와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기도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도회 2부 행사 중간 순서로 잡힌 축사를 하기 위해 오전 7시30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 후보와 윤 후보는 1부 행사에 참석,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자리를 떠나 만남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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