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아닌 선배 법조인"…저녁 만남 부인

홍준표 "윤석열 아닌 선배 법조인"…저녁 만남 부인

이데일리 2021-12-02 17:21:58 신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갖는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2일 관련 보도에 대해 “내가 오늘 저녁에 만나는 사람은 윤 후보가 아니고 선배 법조인”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선배 법조인과 나랑 둘이 식사하기로 했다는 게 팩트”라며 앞서 한 매체가 홍 의원이 이날 윤 후보와 만난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홍 의원은 윤 후보와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더 이상 이야기 못하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홍 의원은 사법연수원 14로 23기 윤 후보보다 기수가 앞선다. 선배 법조인이라면 윤 후보는 아닌 것이 맞다.

그러나 이날 만나는 인물을 매개로 윤 후보와 만날 가능성도 여전하다. 최근 당 대표 보이콧 사태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윤 후보 선대위 상황을 감안할 때 홍 의원과의 만남을 윤 후보가 적극 추진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MBN은 홍 의원과 윤 후보가 2일 저녁 식사를 같이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 후보 자신도 “저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경위나 이런걸 확인해봐야하고 나머지 자세한 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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