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위중증 연일 '최다'… 오미크론 덮친 K-방역, 3일 선택은?(종합)

신규확진·위중증 연일 '최다'… 오미크론 덮친 K-방역, 3일 선택은?(종합)

머니S 2021-12-02 17:11:21 신고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관련 접촉자도 100명을 넘어서면서 K-방역은 중대 기로에 섰다.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조치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해 이르면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하며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이틀째 5000명대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733명으로 전날에 이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는 47명 추가됐다. 


연일 확진자·위중증 최다… "모든 가능성 놓고 검토"


이에 정부는 방역 강화 검토에 돌입했다. 이르면 3일 오전 11시 관련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정부가 사적모임 축소는 당연하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방역강화 조치 상향을 검토 중인 게 맞냐'는 질의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지난 월요일(11월29일)에 특별방역 점검회의 때 사회적 대응 강화부분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 논의하고 그를 수렴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각 분과가 회의를 열고 있다"면서 "오늘 여러 논의를 거쳐서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결과는 3일 발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의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이유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굉장히 강화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수렴된 상태"라고 말해 조치 수위가 높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오미크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 수는 105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접촉자 수는 68명이었는데 약 2시간30분만에 40여명 더 증가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5명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4명 등 총 9명을 오미크론 환자로 분류했다.

1~2번째 환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이고 3번째 환자는 이 부부의 10대 자녀다. 4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접촉자인 30대이며 5~7번째 환자는 4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각각 4번째 환자와 관계를 보면 5번째 환자는 배우자인 30대, 6번째 환자는 가족인 60대, 7번째 환자는 지인인 30대다. 8~9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와 별개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5명 중 3명은 전담병원에 입원 중이다. 최초엔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 2명은 무증상, 1명은 경증 이하 상태다.

나머지 2명은 자택 대기 중이며 이날 오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초엔 미열과 어지러움, 인후통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무증상이다. 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은 예방접종에 관계없이 격리조치를 하기로 했다.




당국·의협 "12월 3차접종 집중기간"… '오미크론 방지' 접종 호소


연일 위중증 환자와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방역당국과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과 사망자 급증을 막기 위해 12월을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합동브리핑을 열어 "12월부터는 60~74세의 어르신들이 2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하게 돼 3차 접종 시기가 다가오게 된다"며 "12월 한 달은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겠다. 12월1일부터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의협, 의료계와 협력해 신속한 접종이 진행되게끔 관리할 것"이라며 "접종 분산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급적 12월10일까지, 60~74세 어르신들은 12월11일부터 31일까지 접종 받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 그리고 위중증 환자, 또 검사 양성률 등 코로나19의 발생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의 감염 노출 위험도 커지고 있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양기 의협 의무이사도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하여 국민 여러분의 코로나19 백신 3차 부스터접종,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위드코로나로 인한 재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정 청장의 호소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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