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5천 명' 넘어... 김부겸 총리 "송년회 미뤄달라"

신규확진자 '5천 명' 넘어... 김부겸 총리 "송년회 미뤄달라"

내외일보 2021-12-02 11:18:11 신고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연말에 계획한 송년회나 회식, 단체 모임이 있다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미뤄달라"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5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방역 점검에 나섰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천 명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5천 명대를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62명 늘어 72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김 총리는 "오늘 방문한 노량진 수산시장은 2천 명이 넘는 분들이 종사하고 계시는 생업의 현장"이라며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최근 10일간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곳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 시장에 방문하신 분들까지 일상이 마비되고, 경제에도 큰 어려움이 미치기 마련"이라고 우려의 나타냈다. 

나아가 김 총리는 "비단 시장의 문제만은 아닙니다"라며 "우리가 매일 가는 직장·학교·식당 곳곳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비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절실한 때"라며 "'이번 한 번 만'이라는 생각이 큰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러면서 "혹시 연말을 맞아 계획하셨던 송년회나 회식, 단체 모임이 있으시다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미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며 각자 개인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거듭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 총리는 전날(30일)에도 "이제 막 시작한 일상회복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며 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지난 한 달간 감염자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라며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방역 체계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라며 각자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국민 여러분, 특히 소상공인들께서 그간 감수해 온 피해와 고통을 생각하면, 일상 회복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라며 "백신은 방역의 기본입니다. 아직까지 접종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서는 백신 접종을 서둘러 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추가접종도 필수"라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60세 이상은 4개월, 50대 이하의 경우 5개월이 지났다면, 조속한 추가접종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층의 접종률이 아직 미미합니다"라며 청소년층의 적극적인 백신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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