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개시…사전 신청 70만명

[토스증권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2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기존 국내 주식 거래에 더해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앱 설치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추가 계좌 개설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화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주문과 동시에 자동 환전되고, 정규장 전후 예약주문을 할 수 있어 시차를 고려하지 않고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해외뉴스 AI 번역 엔진을 통해 해외 뉴스를 공급받는 즉시 실시간 번역된 뉴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오픈에 앞서 11월 진행된 사전신청에는 약 70만명이 몰렸다. 이 중 2030 세대가 64.2%를 차지했고, 40대가 23.9%를 차지했다.

윤민정 프로덕트 오너(PO)는 "토스증권을 통해 국내 주식을 경험한 사용자들의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경험은 토스증권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3월 MTS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400만 고객을 모았다.

내년 초까지 투자 가능 주식과 ETF를 5천여개 종목으로 확대하고, 내년 1분기 중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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