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디오스타’ 노제→아누팜, 핫한 입담이 터졌다

[종합] ‘라디오스타’ 노제→아누팜, 핫한 입담이 터졌다

스포츠경향 2021-12-02 00:04:00

‘라디오스타’ 핫한 게스트들이 입담을 폭발시켰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소현, 홍현희, 노제, 아누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5년 만에 ‘비디오스타’ 종영 소식에 박소현은 “여자 MC들끼리 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나름 더 특별하고 좋은 느낌이었는데 여기 오니 아쉬움이 더 크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기사보다 깜짝 놀랐다. 결혼한다고 기사가 떴길래 봤더니 라디오와 결혼했다고 하더라”라고 박소현에게 이야기했다. 박소현은 “제가 솔로다. 라디오를 20주년 하다 보니 ‘라디오 씨와 결혼했어요’라는 부캐를 가지고 있다. 제 신랑이 라디오 씨다. 결혼한 콘세브가 부캐인데 아버지 친구들은 지금도 연락이 온다. 박소현이 진짜 결혼한 거로 오해하고 계시다. 저는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저 해야 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다는 홍현희는 “라이벌 의식이라기보다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얼마 전에 제이쓴이 이영자와 2 MC를 맡았다. 그렇게 빨리 이영자 선배님이랑 MC를 하고 매주 배우고 오니 실력이 일취월장하더라. 저는 남편에게 배울 점이 많은데 2년 전 ‘라스’에 나왔을 때는 고정이 1개였는데 지금은 5개 정도로 늘었다”라고 밝혔다.

‘스우파’ 전에는 팔로워가 60만이었다는 노제는 방송 후 250만 명으로 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광고료도 폭등했다는 말에 그는 “거의 70배 정도 늘었다”라며 “예전에 엑스트라 느낌으로는 광고 촬영을 했는데 주인공으로 찍은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광고가 10개 정도 들어왔다는 노제는 “처음에는 안 고르다가 이제는 조금 고르고 있다”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스타가 된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 개봉 날이 생생하게 생각난다. 2021년 9월 17일 4시다. 당시 SNS 팔로워는 3,000명 정도 있었다. 한두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더라. 지금 400만 명까지 늘었다”라고 밝혔다.

가족들 반응을 묻자 아누팜은 “가족들 너무 좋았다. 어머니가 행복하고 뿌듯해하셨는데 겸손 하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정신 차렸다. 저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고 좋다”라며 미소지었다.

홍현희 때문에 라디오 월요병이 생길 정도였다는 박소현은 “홍현희 씨랑 월요일 코너를 같이 하고 있었다. 결혼 발표라든지 웨딩사진을 찍었다든지 월요일에 기사를 띄우더라. 그러고 제 라디오에 와서 해명 방송을 했다. 사연 한 번 읽다가 운 적이 있다. 결혼 축하 사연을 읽어야 하는데 본인은 옆에서 잔뜩 신나 있더라. 그걸 읽어주는 내 처지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폭로했다.

노제 병 말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노제 연구를 많이 했다는 홍현희는 “개그맨들이 사람 패러디하려면 관찰을 많이 하지 않냐. 웃을 때 치열이 위아래 6개씩 보이더라. 턱을 최대한 당기고 눈을 동그랗게 뜨다 보니, 노제 씨를 따라 하니 예뻐진 것 같다”라며 노제와 닮은꼴 비교에 나섰다. 그 모습에 김구라는 “그냥 옆에 있는 사람이야”라고 차갑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노이로제를 보면서 실제로 노이로제가 생기지 않았냐는 물음에 노제는 “기분 나쁜 거 하나도 없었다. ‘스개파’ 했을 때 제가 없길래 조금 서운했다. 홍현희 님이 해주시니까 너무 똑같아서 민망하기도 했다. 다른 방송에서도 개구기를 끼신 거다. “괜찮아요”로 이슈가 있었는데 그걸 개구기를 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홍현희는 “제가 치열이 예쁘다. 그래서 개그맨이다 보니 마지막 한 방을 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셔서 죄송하더라”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임성훈과 최장수 공동 MC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는 박소현은 “일주일에 한 번 녹화인데 그게 벌써 23년이 됐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주 치를 한 번에 녹화할 수 없냐는 말에 그는 “2주에 한 번 해도 할 수 있는데 이상하고 기괴한 일들이 모이지 않는다. 일주일에 4개의 아이템이 나가는데 모으기가 버겁다. 저희는 6개월이나 1년 정도 있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에 희한하고 독특한 분들이 많아서 23년이 온 거다”라고 밝혔다.

본인이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한 적 있다는 박소현은 “저의 건강 비결을 많이 궁금해하시더라. 어떻게 한결같이 관리하냐고 해서 20년 넘게 해온 생활 습관과 운동법을 밝혔다. 매일 밤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여행 가서도 항상 한다. 몸무게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지 유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더라”라며 30년 전 몸무게를 유지해온다는 말에 깜짝 놀라게 했다.

박소현은 “커피 스몰 사이즈를 다 못 마신다. 커피를 다 마신 적이 없다. 아침, 점심은 바닐라 라테 한 잔 정도가 최고치다”라며 소식 습관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먹고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소식해도 에너지가 있다”라고 말했고 김국진 또한 “살 수 있다”라고 공감했다.

‘스우파’ 출연 전 카이 ‘음’ 댄서로 활동했던 노제는 “팬분들에 의해 짧은 영상으로 올라오면서 외국 팬들 사이에 바이럴이 된 거다. 당시 팔로워가 1만이 안 됐는데 점점 늘어나서 60만까지 치솟았다. 당시는 해외 팬들이 많아 실감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음’ 활동 당시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나 속상했다는 노제는 “저도 인정을 한다. 짧은 콘텐츠 영상으로는 외적으로 이목을 이끈 것이지 않냐. 뭔가 위축이 되더라. 저는 댄서인데 외모로 주목받는 게, 사람들이 축하한다고 하지만 저는 위축이 됐다. ‘스우파’에 나가려고 했을 때도 너무 많이 고민이 됐다. 밑져야 본전이 아니 사람 같아서 처음엔 거절했다. 편견을 깨려면 제가 직접 발로 들어가야 하는데 안 한다는 게 모순 같았다. 그래서 ‘스우파’에 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에 관해 “제 인생에서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나의 숫자 199번, 거기 나온 동료들. 팀 자체가 인생의 변화가 생겼다. 작품을 많이 했었다. ‘오징어 게임’까지 왔는데 대본을 읽으니 너무 좋았다. 원래 대사가 3~4줄이 전부였는데 엄청난 분량에 당황했다. 같이 하는 배우에 박해수 선배? 어우..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다”라고 밝혔다.

본명보다 알리로 알려진 것에 아누팜은 “작품 인물로 기억하니까 한편으론 좋다. 왜냐하면 편한 이름이지 않냐. 인도에서 아누팜이라는 이름이 굉장히 많다. 저는 한국어 이름도 있다. 안우범이다”라고 전했다.

1회부터 1,000회를 맞이하면서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화제를 끈 박소현과 임성훈이다. 박소현은 임성훈에 관해 “지금도 놀라운 거는 푸시업을 하루 100개씩 한다. 정장 입어서 잘 모르는데 지금도 근력이 장난 아니시다. 임 선생님은 2,000회 때는 본인의 식스팩을 공개하겠다 하셨다. 18년 남았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동안 관리 비법을 묻자 그는 “저는 매일 자기 전 스트레칭을 한다. 매일 밤 허브차를 끓여 마시고 건조하지 않게 히터, 에어컨을 켜지 않는다. ‘비디오스타’ 녹화 때도 바닥에 물을 뿌려 놓는다”라고 전했다.

라디오계 소나무 박소현은 20년이나 할 수 있었던 비결로 그는 “하나 알려드리고 싶은 게 제가 라디오계 소나무다. 많은 분이 라디오계 송해라고 하신다. 제가 남자친구가 오랜 기간 없었기 때문에 장수 DJ를 할 수 있었던 거다. 저녁 6~8시, 정말 제 청춘을 바쳤다. 데이트 할 수 있는 시간을 다 앗아갈뿐더러 남자친구를 만날 때 항상 10시에 약속을 잡게 되더라. KBS에 이금희 씨가 하시지 않냐. 그 이유가 있다. 이 시간대가 남자친구를 못 만나게 하는 시간대다”라며 서러움을 보였다.

공개 코미디 하던 시절 앓던 병이 있었다는 홍현희는 “아무것도 모를 때 그런 병이 걸린다고 ‘더 레드’로 핫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고 나서 2, 3년 후에 이효리 언니랑 연예 대상에서 코너를 했다. 저도 언니랑 똑같이 무대에 서니 제가 이효리가 된 것 같은 병에 걸린 거다. 친척들이 근황을 물어보면 호동 오빠랑 프로그램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웃찾사’에서 PD님이 코너를 바꿔오라고 하지 않냐. 당시 허세의 늪에 빠져있었던 때라 ‘어~ 내릴게요’라고 했다. 선배들이 다 놀랄 정도였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꼴값이었다. 황당함에 전화 온 PD 전화도 안 받았었다. 그러고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3년을 쉬었다. 왜 바꾸라 했는지 알겠고.. 죄송하다고 문자도 드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제이쓴 씨가 항상 그런 얘기를 한다. 또 고정 프로그램 하나 없어지는 것 같다 하면 제이쓴 씨가 ‘네가 언제부터 고정이 있었니? 너튜브 하나만 해도 행복하다는 현희 어디 갔니?’라면서 저를 다듬어 주고 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스우파’하면서 촬영 중 얼굴이 바뀌었다고 묻는 MC들에 노제는 “‘스우파’ 방영하고 이슈가 생기니까 스케줄이 많이 생겼다. 하필 사랑니 4개를 다 빼야 했던 상황이었다. 시간이 없으니 2개씩 나눠서 빼게 됐다. 스케줄 중간에 빼고 3일 쉬고 붓기가 클까 했는데 빵을 얹은 것처럼 부었다. 회차마다 볼이 줄어들었다. 이러고 광고도 찍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예종 11학번 아누팜은 인도에서 한국 학교까지 오게 된 것으로 “인도에서 5년 동안 연극을 하다 보니 집안의 반대가 컸다.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연기 학교를 알아보다가 장학생 전형을 발견했다. 왜 미국, 영국 안 갔냐고 하는데 이걸 얻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장학금만 나의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한국 생활 11년 차로 힘든 점을 묻자 그는 “종일 한국어 배우면서 밤에 계속 울었다. 너무 힘들고 부모님, 친구 생각도 났다. 인도에서 주인공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 많은 생각에 펑펑 울었다. 처음에는 고기를 안 먹으니 음식이 힘들었다. 연기 연습할 때도 딸기 우유와 빵이 나의 밥이었다. 한국 생활 3년 만에 쌈밥을 먹었는데 내가 이걸 왜 안 먹었지 싶었다. 지금은 한국 음식 되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승환 노래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게 된 노제는 “저는 댄서 이미지가 강하고 그걸 원한다.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원하는데 갑자기 눈물 연기하고 여린 느낌을 내는 게 안 어울릴 것 같았다. ‘고민해보겠다’라고 했는데 ‘스우파’도 도전해서 얻은 결과니까 해보겠다고 했다. 연기를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다. 이별 신을 찍는데 뮤비에는 대본이 없더라. 옹성우 님은 학교 선배님인데 졸업하고 처음 뵙는 거다. 연기를 해야 하는데 실제 이별할 때처럼 싸워야겠다 싶어서 ‘넌 내가 중요할 때 왜 항상 옆에 없냐’면서 대사를 쳤다. 그렇게 소리를 질렀는데 오빠가 ‘돈 벌어야지!’라고 하길래 말문이 막혀서 울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광고계 고음 불가 모델로 유명한 박소현은 “좌우로 정렬 CM송이다. 2015년부터 7년째 모델인데 많은 분이 무성의하다, 휴대전화로 녹음해서 보낸 거 아니냐, 왜 다시 녹음 안 하냐 하신다. 7년 동안 재계약서는 오는데 재녹음하자는 얘기가 없다. 한 번도 녹음을 다시 안 한 거다. 그게 4시간을 녹음하고 기계로 전부 보정해 만든 게 그 버전이다. 주변 뮤지션도 마스터링을 다시 해준다고 한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다이어트로 외모 전성기가 찾아왔다는 홍현희는 “한창때는 68kg였다. 최대치랑 비교하니 16kg 뺐다는 기사가 났다. 어느 날 갑자기 호흡하기 힘들더라. 괜히 잘나가는 연예인들한테 오는 공황인가? 싶었다. 알고 봤더니 살이 찌면 횡격막까지 살이 쪄서 호흡 곤란이 온 거였다. 사람이 호흡에 문제가 오니까 먹을 거고 뭐고 빼야겠다 결심했다. 순환이 안 돼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선생님이 제 몸을 머핀이라고 말했다. 중성 지방이 약 먹기 직전까지 갈 정도였다. 식습관을 완전히 바꾸면서 체지방만 6~7kg를 뺐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역할로 아누팜은 “한국에서는 사극을 꼭 해보고 싶다. 외국인 배우가 누가 했을까 싶은 생각도 있다. 선배들한테 얘기했는데 다들 빵 터졌다.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뽐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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