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 훈련 분위기를 재미나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랜드포트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9점으로 7위, 브랜드포트는 승점 16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본 훈련에 앞서서 몸풀기로 팀을 나눠서 공 뺏기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 에릭 다이어,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한 팀으로 구성됐다.
훈련을 진행하다가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장난치면서 다가갔다. 이에 질세라 은돔벨레도 손흥민에게 다가가서 따졌다. 중간에 다이어가 말려봤지만 두 선수 나름의 신경전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훈련에 돌입하자 손흥민과 은돔벨레는 언제 티격태격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임했다. 손흥민이 속한 팀은 공 뺏기 훈련에서 승리하자 다 같이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근 은돔벨레는 손흥민과 경기장 밖에서 자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에는 손흥민과 라커룸에서 카드 게임을 하다가 원하는 대로 안 풀리자 ”손흥민, 날 존중해줘“라며 호통치는 모습을 개인 SNS에 올리기도 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은돔벨레지만 손흥민과는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다.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장난스러운 모습에 반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패배한 뒤에도 동료들을 격려해주는 선수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하는 댓글을 남겼고, 많은 팬들도 공감했다. 다른 팬들도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건넸다.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는 건 팬들 뿐만이 아니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중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하고, 잘 버티고, 빨라야 한다. 손흥민은 이를 다 갖고 있다"며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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