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김광현의 SSG 복귀 원하지만, 빅리그 잔류해도 응원"

최정 "김광현의 SSG 복귀 원하지만, 빅리그 잔류해도 응원"

연합뉴스 2021-11-29 16:14:31

SSG 최정, KBO 정규시즌 타자 홈런 부문 수상 SSG 최정, KBO 정규시즌 타자 홈런 부문 수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타자 홈런 부문에 선정된 SSG 최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29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인수하기 전 SK 와이번스의 투타 프랜차이즈 스타는 김광현(33)과 최정(34)이었다.

오랫동안 한 팀에서 뛰고,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2007, 2008, 2010, 2018년)을 합작하는 사이에 둘은 '서로의 생각을 읽는 사이'가 됐다.

하지만 최근 최정은 '특정 주제'로 대화할 때, 김광현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

김광현은 절친한 선배 최정에게도, 미국 메이저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 여부를 터놓고 말하지 않는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2021시즌 KBO리그 홈런 1위(35홈런)에 올라 29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 시상식에 참석한 최정은 "김광현이 최근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대화를 하다 보면 속내를 읽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모르겠다"며 "거취에 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을뿐더러, 뉘앙스조차 풍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보장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2시즌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준수한 선발로 인정받는 김광현을 향해 관심을 보이는 빅리그 구단도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와 다시 심각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 미국 잔류를 주저하게 할만한 일들이 이어진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김광현(가운데)과 최정(왼쪽)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김광현(가운데)과 최정(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프로야구에서 김광현 보유권은 SSG가 쥐고 있다.

SSG 선수들은 사적, 공적으로 김광현에게 '국내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

추신수(SSG)도 "한국에서 함께 뛰어보고 싶다"고 김광현의 SSG 복귀를 기원했다.

김광현을 바라보는 최정의 시선에는 두 가지 다른 생각이 담겼다.

최정은 "SSG 팀 성적을 생각하면 당연히 광현이에게 '돌아오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광현이와 다시 뛰며 우승을 노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김광현의 복귀를 바라면서도 "광현이처럼 좋은 투수가 빅리그에 남아 계속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다. 광현이도 이대로 돌아오기는 아쉬울 것"이라고 후배의 빅리그 잔류를 응원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그래도 최정에게는 김광현과 함께하는 우승 도전이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최정은 "내가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김광현의 국내 복귀를 택하겠다"고 웃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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