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격 ‘사고차량상담사’ 나온다…서울정비조합 내년 3~4월 첫 시험

민간자격 ‘사고차량상담사’ 나온다…서울정비조합 내년 3~4월 첫 시험

소비자경제신문 2021-11-29 13:52:25 신고

서울검사정비조합은 지난 26일 자동차 견적관리 분야 민간자격 ‘사고차량상담사’ 전문위원 위촉식 및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검사정비조합]
서울검사정비조합은 지난 26일 자동차 견적관리 분야 민간자격 ‘사고차량상담사’ 전문위원 위촉식 및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검사정비조합]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 자동차정비업의 인력 양성과 기술인증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정비 견적관리 민간자격 ‘사고차량상담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견적관리 분야는 중요 전문영역인데도 인력관리가 미비해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사고차량상담사는 고객 상담, 수리범위 결정, 수리비 청구, 사고수리 보험청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자동차종합정비업의 중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동차 정비업계의 표준화된 자격이나 인력 교육시스템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2020년부터 서울검사정비조합과 조광페인트 도료교육센터는 견적관리 분야의 민간자격 신설 추진에 들어갔다. 장시간의 건의와 협의 끝에 지난 10월 주무부처인 국토부로부터 민간자격(사고차량상담사) 등록이 결정됐다.

서울검사정비조합은 지난 26일 자동차 견적관리 분야 민간자격 ‘사고차량상담사’ 전문위원 위촉식 및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로써 정비 견적관리 민간자격 시행을 위한 첫 시동을 걸게 된 것.

민간자격 전문위원에는 대학에서는 인덕대학교 기계자동차학과 노현구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과 이주호 교수, 여주대학교 자동차과 김중규 교수가 위촉됐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는 신진과학기술고교 박동수 전문교육부장과 박성호 도제교육부장이 맡게 됐다.

공동협의회에는 조합 손흥석 이사장, 조광페인트 이봉희 부사장, 위촉 전문위원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공동협의회 결성에 따라 향후 서울검사정비조합과 조광페인트 교육센터는 내년 3∼4월 첫 자격시험 시행을 목표로 민간자격 ‘사고차량상담사’ 운영을 위한 전문위원 위촉, 민간자격 교보재 제작, 문제 출제 등을 준비하게 된다.

조합 손흥석 이사장은 “자동차 견적 분야 민간자격인 사고차량상담사 제도의 시행으로 분야별 정비공정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견적 산출 기법 활용을 통한 사고차량 견적상담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향후 정비업계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역량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초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이사장은 “정비 현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조합원과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2020년부터 도료 제조사 교육센터 및 특성화 고등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동차 정비업 각 분야(수용성 도장·차체수리·견적분야 등)의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정비업계 기술의 상향 평준화 등 정비업계의 발전을 위한 기술인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수용성 도장 분야(L-2) 34명(교육 장소:노루페인트 교육센터, 조광페인트 도료교육센터) ▲견적분야(L-2) 38명(교육 장소:노루페인트 교육센터, 조광페인트 도료교육센터) ▲차체수리 분야(L-2) 5명(교육장소:URO 테크니컬 센터) 등 총 77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4월에 수용성 도장(L-1) 9명 ▲6월 수용성 도장(L-2) 12명(교육장소:조광페인트 도료교육센터), 차체수리(L-1) 10명(교육장소:URO 테크니컬센터) ▲10월 견적분야(L-1) 24명(교육장소:인덕대 제1공학관) ▲11월 수용성 도장(L-3) 10명(교육장소:조광페인트 도료교육센터), 전기차 고전압 안전교육 36명(교육장소:신진과학기술고교) 등 총 100여명의 조합원 업체 대표 및 재직자가 참여했다.

특히 11월에는 보수도장 분야 중상급 인력을 대상으로 한 수용성 도장 L-3 교육과 미래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기차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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