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1월’ 손흥민, 폭설로 무산된 리그 5호골

‘아쉬운 11월’ 손흥민, 폭설로 무산된 리그 5호골

데일리안 2021-11-29 09:04:00 신고

터프 무어 스타디움 내린 폭설로 킥오프 50분 전 연기

11월 리그서 무득점, 최근 컨디션 좋았기에 아쉬움 커

폭설로 인해 번리전 출격이 무산된 손흥민.(자료사진) ⓒ AP=뉴시스폭설로 인해 번리전 출격이 무산된 손흥민.(자료사진) ⓒ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의 리그 5호골 도전이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과 함께 스리톱에 배치돼 리그 5호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경기 전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경기장 전체가 눈으로 뒤덮였다. 결국 토트넘과 번리 구단은 이날 경기를 기상 문제로 연기한다고 킥오프 약 50분을 앞두고 발표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정이다.


그는 지난 달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8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리그서 득점이 없었다. 때 마침 좋은 기억이 많았던 번리를 상대하면서 침묵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70m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6라운드 원정에서는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을 터뜨렸고, 26라운드 홈경기에는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눈이 쌓인 터프 무어 경기장. ⓒ AP=뉴시스눈이 쌓인 터프 무어 경기장. ⓒ AP=뉴시스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이틀 전 열린 슬로베니아 팀 무라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상대 수비 7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기록하며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과적으로 번리전 출전이 무산되면서 손흥민은 리그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11월을 마무리하게 됐다. 11월에는 지난 5일 비테세(네덜란드)와의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통해 단 한 골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폭설로 번리전이 연기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본의 아니게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은 12월을 기약하게 됐다. 그는 내달 3일 열리는 브렌트포드와 홈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리그 5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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