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줘도...토트넘 벤치 자원들 혹평 "이런 적 처음 아니야"

기회를 줘도...토트넘 벤치 자원들 혹평 "이런 적 처음 아니야"

인터풋볼 2021-11-26 15:35:00 신고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무르스카 소보타에 위치한 스타디온 피자네리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무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아슬아슬한 2위(승점7)를 유지했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순간적으로 무라가 토트넘의 수비 공간을 허물었고 호르바트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여기에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32분 세세뇽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9분 손흥민, 모우라, 데이비스, 다이어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7분 케인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5분 마로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가져갈 기회까지 놓치고 말았다.

일단 토트넘은 조 2위를 유지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스타드 렌과 비긴 비테세가 승점 7점으로 토트넘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토트넘은 스타드 렌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비테세는 무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스타드 렌을 잡아내지 못하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자연스레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 선수들은 모두 졸전을 펼쳤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약체 무라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전급 선수는 케인과 스킵 정도였고 알리, 도허티, 산체스, 세세뇽 등이 선발로 나섰다. 

영국 '풋볼런던'은 "알리, 산체스, 도허티 같은 선수들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콘테 감독 역시 "3주 정도 시간을 보내면서 토트넘의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현재 토트넘의 수준은 높지 않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부임 조건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 받았다. 당장 1월부터 전력 보강에 돌입할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콘테 감독이 기회를 줬음에도 이에 부응하지 못한 선수들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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