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일본대사 만나 “한일 관계 원만하게 풀려야”

윤석열, 일본대사 만나 “한일 관계 원만하게 풀려야”

데일리안 2021-11-26 15:03:00 신고

여의도 당사서 ‘아이보시’ 대사 접견

“한일관계 미래 위해 서로 잘 덕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잔)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잔)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일관계가 원만하게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접견하고 “일본에도 우리 재외국민이 45만명 정도 있는데 아무래도 양국관계가 좀 경직되고 껄끄러워지면 그분들이 활동하는 것도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한·일 외교에 대해 “특정 국가와 외교 관계가 국내정치에 활용되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며 “대일 관계가 과연 존재하느냐고 할 정도로 외교 자체가 거의 실종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양국 이익에 따라 실용주의적인 방향을 잡겠다”며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 환담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 환담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날 아이보시 대사는 “제가 1999년에 처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그때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이어서 한일관계가 좋은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올해 2월에 JTD 여행사 조사에 따르면 일본사람 중 코로나가 끝나면 가고 싶은 나라가 여성 같은 경우에는 20대, 10대 여성의 경우 한국이 2위”라며 “하와이에 이어서 한국에 가고 싶어한다. 40대 여성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대사도 한국어 공부하고 노래나 문화에 관심 많다고 들었는데 저와 공통점이 하나 있다”며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을 좋아하신다는데 제가 요새 못 불렀지만 과거에 제 18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 고향이 가고시마인데, 예전에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해서, 가고시마 식초를 식후에 희석해 건강식으로 먹은 적이 있다”며 말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갔다.


윤 후보는 비공해 회동 후 기자들에게 “한일관계 미래를 위해 서로 잘 덕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한일관계를 개선해나가는 것들에 대해서 당부하셨고, 일본에서는 성의 있는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했다. 나머지 내용들은 서로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에는 “종전 선언과 관련해 이야기가 나왔는지 여부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답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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