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도 이런 굴욕이...'9,336억' 토트넘, '100억' 무라에 덜미

굴욕도 이런 굴욕이...'9,336억' 토트넘, '100억' 무라에 덜미

인터풋볼 2021-11-26 14:17:40 신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 전체 스쿼드 몸값이 무려 '9,336억 원'에 달하는 토트넘이 '100억 원' 무라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위치한 스타디움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무라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2위 토트넘(승점 7점)은 1위 스타드 렌(승점 11점)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콘테 감독은 로테이션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확실한 주전 카드는 해리 케인, 올리버 스킵, 탕귀 은돔벨레 정도였으며 이외에는 델레 알리,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다빈손 산체스,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등이 출격했다.

하지만 경기는 토트넘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11분 뜻밖의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거친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최악의 악재까지 발생했다. 앞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세세뇽이 전반 3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콘테 감독은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케인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이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까지 넣으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무라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종료 직전  아마데이 마로샤의 극장골이 터져 나오며 무라가 다시 앞서갔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그룹 선두 자리를 렌에 완전히 빼앗겼다. 부임 이후 굴욕스러운 첫 패배를 당한 콘테 감독도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질책할 정도였다. 토트넘의 남은 시나리오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UEFA 유로파리그(UEL) 3위 클럽과 맞붙어 승리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경기 종료 후 '다윗' 무라와 '골리앗' 토트넘의 체급 차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토트넘 전체 스쿼드의 몸값은 6억 9,700만 유로(약 9,336억 원) 수준인 반면 무라는 753만 유로(약 100억 원)에 불과하다. 시즌 개막 전 UECL 우승을 노렸던 토트넘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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