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효진은 마을 부녀회장님을 만났다. 부녀회장님은 공효진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동백이다”라며 공효진의 대표작 ‘동백꽃 필 무렵’을 언급했다.
이에 부녀회장님은 “아닌 거 같아. 하나도 안 닮았다”고 했다. 공효진은 급기야 “용식 씨”라며 드라마 속 대사를 읊었다. 하지만 부녀회장님은 “얼굴 뜯어고쳤나. 하나도 안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녀회장님이 ‘동백꽃 필 무렵’을 재미있게 보셨다고 했는데 내가 동백이라는 걸 안 믿으셨다. 나이를 먹었다. 지금도 못 믿으시는 것 같다”며 한탄했다.
부녀회장님은 공효진이 돌아갈 때가 돼서야 “이렇게 보니 동백이 같다. 동백이 닮은 거 같다”고 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저 동백이 맞다. 2년 새 늙어서 달라진 것 같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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