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는 26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 참가한 신유빈이 지난 25일(한국시각) 오전 훈련 중 오른 손목 통증으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 대회 기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준비 과정에서 생긴 오른 손목 피로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최종 기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를 잇따라 소화한 신유빈은 오른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 그러나 신유빈은 처음 나서게 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의지가 강했고 손목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계속 되는 경기에 통증이 심해지자 결국 신유빈은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그는 단식 2회전 탈락, 혼합복식, 여자복식 2회전 기권패라는 기록으로 첫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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