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김민재 맞대결 가능성...‘한국 국대’ 에이스 대결, 성사되나

손흥민 vs 김민재 맞대결 가능성...‘한국 국대’ 에이스 대결, 성사되나

인터풋볼 2021-11-26 08:50:00 신고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김민재가 적으로 마주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먼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6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원정을 떠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무라에 1-2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에 무난하게 조 2위에 자리할 수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무라를 꺾은 뒤 홈에서 스타드 렌까지 잡아서 1위로 16강행을 확정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었을 것이다.

퇴장 열세 속에서도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다 잡은 무승부를 종료 15초전에 놓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무승부라도 했더라면 조금이나마 조 2위 싸움에 유리했겠지만 패배로 인해 불안한 조 2위다.

UECL은 조 1위팀한테만 16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조 2위를 하게 될 경우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각 조 3위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에 이겨야만 16강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토트넘이 조 2위에 안착하게 된다면 자칫 김민재의 페네르바체와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페네르바체는 같은 날 오전 5시에 열린 UEL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페네르바체는 조 3위가 확정된 상태다. 페네르바체는 무조건 UECL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만 한다.

토트넘과 페네르바체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손흥민과 김민재가 적으로 만나야 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토트넘에서 가장 강력한 창이고, 김민재는 대표팀과 페네르바체에서 가장 단단한 방패다. 김민재가 3백에서는 가운데, 4백에서는 우측 지역을 전담하는 센터백이기 때문에 손흥민과 동선도 겹치게 된다.

페네르바체가 상당히 공격적인 색체를 가진 팀이라 손흥민이 공략할 수 있는 공간도 상당히 넓다. 그 공간을 지켜야 하는 선수가 김민재인 것이다. 두 선수 중 한 명만 웃을 수밖에 없는 잔인한 경기겠지만 재미난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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