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6위 린윈루 꺾고 세계탁구 16강행…동메달까지 '2승'

임종훈, 6위 린윈루 꺾고 세계탁구 16강행…동메달까지 '2승'

연합뉴스 2021-11-26 08:36:02 신고

남자복식도 순조롭게 첫발…임종훈-장우진·조대성-안재현 모두 16강 진출

린윈루 꺾고 포효하는 임종훈 린윈루 꺾고 포효하는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임종훈(세계 71위·KGC인삼공사)이 세계 6위 린윈루(대만)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린윈루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11-9 11-8 8-11 11-5 6-11 8-11 13-11)으로 이겼다.

6위 린윈루에 공격 날리는 임종훈 6위 린윈루에 공격 날리는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식에 출전한 5명의 한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32강에 올랐던 임종훈은 이제 2승만 더 올리면 생애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메달을 거머쥔다.

탁구 세계선수권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동메달 2개를 준다.

결승전을 기준으로 임종훈 쪽 대진에 중국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 점은 입상 기대감을 부풀린다.

린윈루 꺾고 포효하는 임종훈 린윈루 꺾고 포효하는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판전둥(1위), 왕추친(16위), 린가오위안(7위), 량징쿤(9위) 등 중국 선수 4명이 임종훈의 반대 편 대진에 살아남아 있다.

임종훈 쪽 대진에는 중국 선수가 저우치하오(114위) 한 명만 있었는데, 그마저도 티모 볼(11위·독일)에게 2회전(64강)에서 졌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트룰스 모레가르드(77위·스웨덴)-파트리크 프란치스카(14위·독일) 경기 승자다.

주먹 불끈 임종훈 주먹 불끈 임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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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임종훈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프란치스카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14년 도쿄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 2018년 할름슈타트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 등을 따낸 강자다.

이날 경기에선 임종훈이 파워 드라이브와 린윈루의 정교한 카운터가 맞부딪쳤다.

조대성(왼쪽)과 안재현 조대성(왼쪽)과 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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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은 3-2로 앞선 채 맞은 6게임에 7-5로 앞서나갔지만 회전이 많이 걸리는 린윈루의 역공에 흔들려 역전당했고, 결국 승부는 7세트로 넘어갔다.

7세트에서는 두 번 듀스를 기록한 끝에 린윈루의 마지막 카운터가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임종훈의 승리가 확정됐다.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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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를 끝낸 임종훈은 두 팔을 하늘로 뻗고 환호성을 질렀다.

남자 대표팀은 복식에서는 순항했다.

임종훈-장우진(미래에셋대우) 조(14위)가 마르코스 마드리드-리카르도 비야 조(100위·멕시코)를 3-0(11-4 11-7 12-10)으로 완파하고 3회전(16강)에 올랐다.

조대성-안재현 조(258위·이상 삼성생명)조도 보데 아비오던-올라자이드 오모타요(159위·나이지리아)를 3-1(11-9 8-11 11-1 11-6)로 돌려세우고 3회전에 진출했다.

손목 아픈 신유빈 손목 아픈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여자 대표팀은 신유빈(대한항공)의 손목 부상 악재에 신유빈-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여자복식 2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10대 듀오' 혼합복식 신유빈-조대성 조도 도전을 멈췄다.

남은 여자복식조인 최효주-이시온 조(91위·이상 삼성생명)는 멜라니 디아즈-아드리아나 디아즈(4위·푸에르토리코)를 3-0(11-4 11-7 11-4)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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