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4수생' 톨젠, 내달초 코스닥 상장… "글로벌 선도기업 될 것"

'IPO 4수생' 톨젠, 내달초 코스닥 상장… "글로벌 선도기업 될 것"

머니S 2021-11-26 05:40:00 신고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기반 플랫폼 사업과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전날(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히며 이 같은 포부를 내비쳤다.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코스닥 도전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상장에 도전했으나 거래소의 승인을 받지 못했고 2018년에는 유전자 교정 원천 기술 특허권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분쟁에 휘말리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툴젠은 "1세대 유전자가위 'ZFN', 2세대 'TALEN', 3세대 'CRISPR/Cas9' 3종의 유전자가위를 모두 개발했다"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경쟁력을 내세워서 GE(유전자교정) 플랫폼 기반의 특허 라이선싱을 통한 특허 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9개국에 등록된 상태다.

유전자가위기술이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이다. 인간, 동·식물은 DNA에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샤르코 마리투스병 치료제 'TGT-001',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혈우병 치료제 'TG-LBP',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TG-wAMD' 등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12만원으로 이달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나면 12월2일과 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1200억원의 자금이 확보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입될 예정으로 CRISPR 특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크리스퍼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을 위한 임상∙설비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유전자 교정 플랫폼 자체의 특허수익화 사업을 정착시키고 이를 넘어 유전자 교정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유전자 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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