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서 80년간 연구한 '행복’ 비결은?

하버드대서 80년간 연구한 '행복’ 비결은?

마음건강 길 2021-11-26 04:50:00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질적 행복'을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021년 봄 한국을 포함해 세계 17개국 1만8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질적 행복'이 1순위인 경우는 한국이 유일했다. 다른 대부분의 국가들의 1순위는 ‘가족’(한국은 3위)이었다.

*출처=조선일보
*출처=조선일보

돈이 행복을 이루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될 수 있겠지만 행복의 1순위가 된다고 한국인들이 지목한 것은 좀 놀라운 일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면 이 세상 돈 많은 부자, 연예인, 스타, 권력자들이 왜 그리 갈등과 불화, 병, 약물 남용 속에 살아가겠는가.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가 80여년이란 긴 시간 동안 연구한 분야가 있다. 바로 ‘행복’에 대한 연구다. 하버드대 성인발달연구팀은 1938년부터 2013년까지 75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소년 724명을 뽑아 2년마다 그들을 인터뷰하며 인생을 관찰했다. 부모의 직업부터 직업, 건강, 결혼, 가정생활, 사회적 성취, 친구관계 등 삶의 전반을 살폈다. 뇌 스캔, 건강 검진 등 신체적 변화도 추적했다.

이후 2015년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인 로버드 월딩어(Robert Waldinger)는 75년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엇이 행복을 결정하는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행복은 우리가 삶의 목표로 좇는 돈과 성공, 성취, 명예에 있지 않았다.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도 행복감을 주는 데에는 궁극적으로 크지 않았다. 월딩어 교수가 찾은 행복한 삶의 비결은 바로 ‘인간관계’였다.

◇ 행복한 삶의 비결 3가지

① 가족과 친구, 공동체와의 연결이 긴밀할수록 행복도가 높으며, 외로움과 고독은 독약과 같다.

인간관계가 좁고 혼자 지내는 사람보다 사회적 관계가 활발한 사람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수명도 더 길었다. 외로움은 행복감을 떨어뜨리고 건강이나 두뇌에도 나쁜 영향을 끼쳤다.

② 얼마나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느냐보다 친밀함, 신뢰도가 높은 관계를 맺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젊은 시절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 온 사람일수록 나이 들어서 더 건강하고 노화속도도 느렸다.

③ 좋은 관계가 몸과 마음 뿐아니라 두뇌도 보호한다.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나이 들수록 뇌기능이 더 빠르게 떨어졌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의 기억력이 더 오래 잘 유지된다.

월딩어 교수는 “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에 부와 명성, 높은 성취를 추구하는 데 삶의 목표를 두었다.

그들은 그것들이 성공한 삶, 좋은 삶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75년 동안 연구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산 이들은 부와 명성이 아닌, 의지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장, 대한스트레스학회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을 역임한 변광호 전 가톨릭의대 교수는 저서 에서 이렇게 말했다.

“행복은 없다.

행복한 성격이 있을 뿐이다.

성격은 100% 타고 나지 않는다.

삶의 마지막까지 평생 만들어지는 삶의 결과이자 결실이다.“[End_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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