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 센터백 에릭 바이를 영입하려 한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수비진 강화에 직접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중앙 수비 조합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누누 산투 감독 체재에서도 마찬가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동안 15실점을 내줬다.
이후 ‘3백’ 철벽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이 잡은 뒤, 점점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단 1골만 허용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A매치 기간 동안 핵심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1달 이상 재활 기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3백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데이비스는 주 포지션이 풀백임으로 장기적인 3백의 일원이 되기 어렵다.
이러한 악재가 겹치며 콘테 감독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계속해서 물색하고 있다. 이에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 수비 강화를 위해 맨유의 바이를 주목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 시절부터 그를 영입하기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는 맨유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은 모양이다. 2016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바이는 큰 기대감을 모았지만 부상 빈도가 높고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점점 신뢰를 잃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잔류를 선택했지만,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45분만 뛰었고, 지난 3시즌 동안 겨우 17경기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도 그를 처분하기 위해 계속해서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매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바이의 이적을 승인할 수 있다”라고 이적설에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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