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하셨으니 나가세요" 돈가스집서 벌어진 손님·직원 말싸움에 누리꾼 갑론을박

"반말하셨으니 나가세요" 돈가스집서 벌어진 손님·직원 말싸움에 누리꾼 갑론을박

경기연합신문 2021-11-25 17:12:16 신고

한 돈가스 전문점에서 직원과 손님 사이에 '반말' 여부를 두고 말싸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아프리카 BJ 돈가스집 난동'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글에는 BJ인 A 씨가 한 돈가스 전문점에서 직원 B 씨와 말싸움을 벌이는 음성이 녹음된 파일이 있었다.

녹음 파일은 A 씨가 직원에게 "메뉴가 뭐 있죠?"라고 물어보는 말로 시작한다. 이에 직원 B 씨는 "메뉴판 천장에 있어요"라고 답을 한다.

A 씨는 정해진 시간 안에 음식을 다 먹으면 돈을 내지 않는 미션을 수행하겠다고 말했지만, B 씨는 "마감시간이라 해당 미션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건은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A 씨가 "그러면 고구마 치즈돈가스 예"라고 말하자 B 씨가 "반말하지 마세요"라고 답을 한 것이다.

이를 두고 A 씨와 B 씨는 말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B 씨는 말싸움 도중 "저희 가게는 손님 가려 받아요 나가세요"라며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고, 이에 A 씨는 가게를 나갈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A 씨가 나가지 않고 버티자 B 씨는 "나가시라고"라고 말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A 씨가 "제가 왜 나가야 되는지 이유 100가지만 대보세요. 이 양반이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까"라고 하자 B 씨는 "이 양반? XXXX 진짜"라며 욕을 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편 공개된 녹음 파일을 듣고 누리꾼들 역시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B 씨의 손님 대응 방식에 대해 "A 씨가 처음부터 반말을 한 것도 아니고, 음식 메뉴를 말할 때 '고구마 치즈 돈가스'라고 말한 것을 두고 반말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텍스트만 보지 말고 영상을 봐라. BJ의 말투가 묘하게 거슬리는 말투다"라고 말하며 B 씨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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