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쌍둥이' 탄생! 국방부, 부부에게 격려금 전달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쌍둥이' 탄생! 국방부, 부부에게 격려금 전달

경기연합신문 2021-11-25 15:06:45 신고

사진 서울대 병원 제공
사진 서울대 병원 제공

국내에서 1987년 이후 34년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10시경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다섯 쌍둥이 부모는 육군 17사단 수색대대 김진수 대위와 정부대대 서혜정 대위로
1991년생 동갑내기 군인 부부이다.

원래 이 부부는 인공수정으로 여섯 쌍둥이를 가졌었다. 하지만 그 중 한 아이는 자연유산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앞서 김 대위와 서 대위 부부는 대학 시절 학군단에서 만나 201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이후 각각 부대 배치를 안양과 인천으로 받아 주말부부로 지냈다. 이러한 탓에 2년 반 동안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인공수정을 하게 된 것.

서 대위는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18일 밤 10시쯤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다섯 쌍둥이를 낳았다. 딸 넷에 아들 하나이다. 출산 당시 아기 4명의 몸무게는 각각 1㎏ 이상, 나머지 1명은 850g 정도로 일반 태아에 비해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상태이다.

사진 국방부 제공
사진 국방부 제공

서 대위의 분만에는 집도의 전종관 교수를 포함해 모두 3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서 대위는 “남편이 쌍둥이를 원해서 정말 기뻐했다“며 “아이를 갖는 과정에서도 전 교수님 덕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위는 “아내가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좋아한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다섯쌍둥이를 낳은 현역 육군 대위 군인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서 장관은 이날 부부에게 배냇저고리와 모자, 신생아 용품, 축하 서신, 격려금 등을 전달했다.

서 장관은 직원을 통해 부부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끝까지 품고 있었던 서 대위의 모성애가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며 “힘들게 얻은 아이들인 만큼 부모의 따뜻한 사랑으로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대한다”며 진심을 담은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우리나라도 인구절벽에 처한 현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34년 만의 다섯쌍둥이 탄생은 우리에게 찾아온 큰 경사”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서 대위 부부와 같은 군인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군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다양한 출산장려·육아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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