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베르만은 원래 이렇게 생겼다! 미용 수술 안 한 BTS 정국의 반려견

도베르만은 원래 이렇게 생겼다! 미용 수술 안 한 BTS 정국의 반려견

엘르 2021-10-28 12:30:24 신고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펫숍에서 개와 고양이들을 유행따라 소비하고 질리면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며 생긴 유기견 문제부터 주인의 욕심대로 동물들을 키우다가 벌어지는 학대 문제까지, '애완동물' 시대의 부작용들이 속속 터져 나오고 있거든요. '반려동물' 시대를 맞아 이전보다 발전한 동물권 인식 속에서도 똑같은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요.

단미 수술을 받은 웰시코기


단미 수술을 받은 웰시코기



가수 이효리를 필두로, 많은 스타들이 동물권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주로 동물 유기와 공장형 펫숍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죠. 인간의 취향대로 인위적 교배를 해 태어난 소위 '품종견', '품종묘'들이 팔렸다가 버려지는 과정에 정작 동물들의 의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동물 학대 사례는 반려동물들에게 행해지는 미용 수술입니다. 대표적으로 개가 짖지 못하도록 성대를 제거하는 수술과 개의 귀와 꼬리를 자르는 단미·단이 수술이 있어요. 특히 통통한 엉덩이를 자랑하는 웰시코기가 꼬리를 잘리고, 날렵한 외모의 도베르만은 귀와 꼬리를 제거 당합니다.

미용 수술을 받지 않은 도베르만


미용 수술을 받지 않은 도베르만



당초 개들의 꼬리를 자르는 건 목양견 등이 양떼에 꼬리를 밟히는 등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요즘은 단순히 인간의 눈에 귀엽고 멋져 보이기 위해, 혹은 배변시 청결을 위해 단미 수술을 합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의 일부를 담당하는 꼬리를 잘린 개들은 성격 형성부터 곤란을 겪게 되죠. 심지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개들의 꼬리를 묶어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단미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단미와 단이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 모습의 도베르만을 키우는 스타가 포착됐습니다. 바로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인데요. 최근 JTBC 〈인더숲 BTS편 시즌2〉에서는 정국과 반려견 밤의 휴가 장면이 나왔어요. 밤이는 분명 도베르만이라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도베르만의 뾰족한 귀와 짧은 꼬리를 갖고 있지 않았어요. 귀와 꼬리가 길게 늘어져 있었죠.

JTBC


JTBC


JTBC


JTBC



보통 도베르만은 용맹한 겉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생후 3개월 쯤 귀 일부를 잘라 지지대에 묶어 꼿꼿하게 서도록 만드는 일종의 성형수술을 경험하게 됩니다. 꼬리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정국은 미용 수술 대신 있는 그대로의 밤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모양입니다.

미용 수술을 받지 않은 도베르만


미용 수술을 받지 않은 도베르만



정국에게는 개인적 선택이지만, 이를 공개했을 때의 파급력은 적지 않습니다. 스타들이 SNS에 펫숍 대신 유기견 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자는 캠페인을 올리면 보는 이들은 영향을 받게 되죠. 시작은 스타들 덕이었을지 몰라도, 우리와 지구에 공존하는 동물들의 권리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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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라효진 사진 JTBC/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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