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가장 양자대결 조사
이재명 40.9% vs 윤석열 45.3%
이재명 38.9% vs 홍준표 44.4%
이재명 40.1% vs 원희룡 4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유승민 예비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에게 열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유권자 2,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40.9%를 얻어 45.3%를 얻은 윤 후보에게 밀렸다. 두 후보의 격차는 4.4%p로 오차 범위(±2.2%)에 정확하게 걸렸다.
이 후보는 지역별로 인천·경기·호남, 연령별로 40대에서 앞선 반면, 윤 후보는 지역별로 영남·충청·서울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원희룡 예비 후보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1%였고, 원 후보는 43.8%였다. 두 후보는 격차는 3.7%p로 오차 범위 이내다. 윤 후보와 상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후보는 인천·경기·호남과 40대에서 앞섰고, 영남·서울·충청 및 60세 이상에서 밀렸다.
홍준표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오차 범위 밖에서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38.9%, 홍 후보 44.4%로 두 후보의 격차는 5.5%p다. 이 후보는 호남과 40대에서, 홍 후보는 영남·서울·충청과 20~30대, 60세 이상에서 각각 우세했다.
이 후보는 유일하게 유승민 예비 후보를 상대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0%, 유 후보 36.1%로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인 3.9%p였다. 이 후보는 호남·인천·경기, 40대 이상에서 앞섰고, 유 후보는 20~30대에서 우위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한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윤 후보를 상정했을 경우, 이 후보 34.6%, 윤 후보 34.4%, 심 후보 4.4%, 안 대표 4.0% 순이었다.
반면 홍 후보가 나섰을 경우에는, 이 후보 34.3%, 홍 후보 29.3%, 안 대표 5.7%, 심 후보 5.1%로 양자 대결과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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