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전 총장은) 역사 인식이 아주 저급하고 지식도 부족한 분인데 광주에 가서 보듬어드리겠다고 말한다”며 “그럴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시민은 독재정권 탄압을 온몸으로 뚫고 나오신 분들”이라며 “광주를 잘 모르는 사람이 가서 보듬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잘못(전두환 옹호 발언)을 저지르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간다는 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고 가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민심을 끌어모을 목적인지 상당히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에서는 오히려 윤 전 총장이 오는 것에 대해 아주 무관심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전두환 옹호 발언에 국민들이 분노하니까 억지로 사과하고 그날 저녁에는 반려견에게 과일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며 “5·18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국민들을 개라고 생각하는 건데 얼마나 분노하겠나”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1일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유감을 표명한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