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송영길 영장사주' 발언…내로남불적 사고"

송영길 "윤석열, '송영길 영장사주' 발언…내로남불적 사고"

이데일리 2021-10-28 10:38:25 신고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전 총장이 ‘송영길 영장사주’를 언급한 데 대해 “손준성 검사는 ‘추미애 사단’이라고 말을 했던 분인데 (윤 후보가) 손 검사를 변론하는 내용을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이 손 검사의 배후 인물임을 자백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처음 공급된 28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 후보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할 때는 수사고 자기가 수사를 받을 는 정치 공작이라고 말한 것처럼 내로남불적 사고로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저는 공수처 직원 이름 하나도 모른다”며 “지금 누가보더라도 일반적으로 손 검사의 행위는 국기문란·총선개입 행위로 정말 현직 검찰이 총선을 앞두고 야당후보에게 고발장을 작성해준다는 것은 용납 될 수없는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본경선 강원 지역 합동토론회에서 민주당과 검찰의 야권 경선 개입을 언급하며 자신을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로 지목한 것을 부당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다른 후보에게 “송 대표가 공수처에 영장청구를 압박하는 건 선거개입 아닌가”라고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송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발사주 수사에 관련 발언을 한 이후 공수처가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것을 들며 “제가 27년 법조생활 중에 체포영장 기각된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건 처음 본다”며 “계속 구속하라고 여당 대표가 공수처 압박하는 게 이게 소위 말하는 영장사주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을 입법과 예산 반영을 통해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움직임을 보인 바 ‘기본소득’ 또한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송 대표는 “기본소득은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며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