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 대통령, 이재명과 만나는 건 선거 개입·병풍 서주기"

윤석열 "문 대통령, 이재명과 만나는 건 선거 개입·병풍 서주기"

머니S 2021-10-26 10:38:12 신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회동을 잘못된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에겐 “명백한 선거 개입” “캠페인 병풍”이라며 맹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문 대통령의 만남은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잘못된 만남”이라고 썼다.

윤 전 총장은 “현직 대통령이 여당 대선 후보를 청와대로 불러서 만난다는데 이는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물론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과거 관행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사려져야 할 구태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만남은 누가 봐도 이 후보 선거 캠페인”이라며 “문 대통령은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는 것이 검찰의 대장동 수사 가이드 라인을 정해주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는 검찰에 언제 소환될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 언제 구속될지 모르는 범죄 수사 대상자”라며 “그런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 만난다? 이 정도면 대놓고 봐주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언론은 문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낮은 이 후보가 선거운동 차원에서 청와대를 찾아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 맞나? 어떻게 현직 대통령이 여당 대선 후보를 후계자로 인정하고 ‘원팀’까지 될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정권 교체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보니 여당 대표는 ‘이재명이 돼도 정권교체’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놨다”며 “오늘 만남은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임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떨 때는 정권 교체, 어떨 때는 후계자를 자처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얕은 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