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우팅 오류로 유·무선 인터넷망 장애

KT, 라우팅 오류로 유·무선 인터넷망 장애

이뉴스투데이 2021-10-25 23:19:23 신고

[사진=연합뉴스]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25일 오전 11시 20분경부터 40분간 먹통이 되면서 전국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25일 오전 11시 20분경부터 40분간 먹통이 되면서 전국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인터넷 검색부터 신용카드결제시스템, 증권거래시스템 등 등 KT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대형 사이트도 일제히 먹통이 됐다.

당초 KT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설명했으나 세 시간여 후 라우팅 오류가 원인이라고 정정하고 정부와 함께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 설명하겠다고 발표를 번복했다.

라우팅은 데이터가 어느 경로를 통해 전달해야 하는지 경로를 지정하는 역할을 한다.

KT가 아직 사안을 조사 중에 있으나 통신업계에서는 라우팅 설정이 잘못돼 특정 네트워크로 트래픽이 쏠리면서 과부하가 발생했고 전체 인터넷망의 장애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디도스 등의 외부 공격과는 무관한 장비의 노후나 물리적인 고장이나 유지보수 과정에서 벌어진 오작동, 내부 직원의 실수로 일어났을 가능이 크다.

일각에서는 KT가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한 초기 대응을 문제 삼았다. KT와 같은 기간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무선 서비스가 마비되려면 비슷한 수준의 장비와 회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장애로 인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기는 어렵다. KT 이용약관에 따르면 손해배상 기준은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했을 때로 규정된 이유다.

다만 KT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고 피해 규모가 작지 않아 별도의 보상책이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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